시간을 100년 넘게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광진구 모진동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져 있어.
- 서울 HI
- 5월 26일
- 2분 분량
목차
모진동, 우리가 몰랐던 1912년의 모습
황금 들판이 펼쳐진 논 이야기
사람의 삶이 깃든 집터, 대지의 풍경
모진동에 잠든 오래된 무덤의 비밀
숲과 산, 임야가 말하는 모진동의 자연
잡종지, 잊힌 땅의 용도를 찾아서
밭에서 피어난 모진동의 생명력
땅 위의 성씨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
모진동 속 국유지와 창덕궁의 비밀스런 땅
『지금은 사라진 모진동, 그 비밀스러운 1912년으로 함께 떠나볼까?』
시간을 100년 넘게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광진구 모진동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져 있어.
상상해봤어?
지금의 아파트 단지와 빌딩 대신 푸르른 논과 밭이 가득하고, 왕실과 나라가 소유한 특별한 땅이 숨겨져 있던 그런 모진동의 모습을 말이야.
어쩌면 네가 걷는 그 길 위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흔적이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지.
오늘, 내가 그 길을 찾아서 안내할게.

자, 이제부터 1912년의 모진동 속으로 함께 걸어가 보자.
모진동, 우리가 몰랐던 1912년의 모습
지금의 모진동은 젊음의 활기로 가득 차 있지만, 1912년 당시엔 고즈넉한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
면적은 총 222필지 373,033㎡였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심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지?
황금 들판이 펼쳐진 논 이야기
모진동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광활한 논이었어.
무려 51필지에 걸쳐 총 103,246㎡나 되는 넓은 논이 펼쳐져 있었지.
여름이면 청량한 녹색의 벼들이 바람에 물결치고, 가을이면 황금빛 물결로 풍성하게 물들었겠지.
사람들이 그 논 위에서 농사를 짓고 땀을 흘리며 살아가던 그 모습은, 도시 속에서 쉽게 느끼기 힘든 풍경일 거야.
사람의 삶이 깃든 집터, 대지의 풍경
1912년 모진동에는 사람이 살던 집터, 즉 대지가 총 47필지 15,781㎡ 정도 있었어.
그 위에 작고 아담한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겠지?
이른 아침이면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마을을 따뜻하게 감쌌을 거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앉아 웃고 떠들던 소소한 일상이,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땅에는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겠지.
모진동에 잠든 오래된 무덤의 비밀
이곳 모진동에도 누군가의 마지막 휴식처가 있었어.
딱 1필지 604㎡의 작은 무덤.
아마도 그곳엔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들이 담겨 있겠지?
어쩌면 지금 네가 걷고 있는 그 자리가, 옛사람이 쉬고 있던 곳일 수도 있다는 상상, 흥미롭지 않아?
숲과 산, 임야가 말하는 모진동의 자연
모진동은 자연도 품고 있었지.
임야가 총 5필지, 면적이 68,955㎡에 달했어.
아마 이 숲은 마을 사람들에게 나무를 제공하고, 때로는 휴식과 위안을 주던 공간이었을 거야.
그곳엔 새소리가 울려 퍼지고, 계절마다 다른 향기를 풍겼겠지.
잡종지, 잊힌 땅의 용도를 찾아서
잡종지는 그 이름만으로도 궁금증을 자극해.
모진동의 잡종지는 딱 한 필지, 면적 347㎡로 작았지만, 그 용도는 특별했을 거야.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아?
밭에서 피어난 모진동의 생명력
모진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땅은 바로 밭이었어.
무려 117필지 184,096㎡에 달했지.
이 밭에선 감자, 고구마, 보리와 같은 농작물이 자라고 있었겠지?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의 풍성함이 가득했던 풍경이야.
땅 위의 성씨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
이곳에서 살던 사람들의 성씨를 보면, 마을의 이야기가 더 생생해져.
모진동엔 이씨가 11필지, 김씨·박씨·신씨가 각각 6필지씩, 안씨가 5필지를 소유했었지.
그들이 땅을 일구고 마을을 이루며 살아갔던 모습이 궁금하지 않아?
국유지와 창덕궁의 비밀스런 땅
모진동의 특별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야.
무려 162필지나 되는 땅이 국유지였고, 창덕궁 소유의 땅도 4필지 있었지.
왕실이 소유한 이 땅은 도대체 어떤 이유로 모진동에 자리 잡고 있었을까?
아마도 이곳에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왕실과 연관된 문화재가 숨어 있을지도 몰라.
이제, 네가 그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거지!
너도 문화유적 발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
만약 모진동의 역사가 궁금하고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문화유적 시굴조사나 발굴조사를 직접 의뢰할 수도 있어.
역사의 주인공이 될 기회가 바로 네 손 안에 있으니까 말이야!
오늘의 여행 어땠어?
지금의 모진동과 1912년의 모진동, 너무 달라서 놀랐지?
다음엔 또 어떤 역사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까?
기대하면서, 오늘도 그 역사 위에서 멋진 하루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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