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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 마포구 상암동의 시간 속 풍경 속으로 떠나는 여행



1. 지금은 상암, 그때는 어떤 마을이었을까?

1912년, 마포구 상암동은 총 477필지에 걸쳐 970,146㎡라는 방대한 면적을 자랑했어요. 지금의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경기장과 같은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기 훨씬 이전, 땅은 자연의 품속에 있었죠. 당시는 논과 밭, 대지와 잡종지, 분묘가 뒤섞인 농촌 마을이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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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밭과 대지, 잊혀진 풍경 속으로

그 땅의 절반가량인 186필지, 583,764㎡가 논이었고,

밭은 223필지, 316,986㎡로 분포했어요.

대지, 즉 사람이 사는 집터에는 63필지, 44,228㎡가 배정됐지요.

잡종지라고도 불리는 경계 용도 미정의 땅에는 4필지 25,044㎡가 있었고,

심지어 1필지 122㎡ 규모의 분묘까지 있었답니다.

이 숫자들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당시의 숨결이 깃든 땅의 초상인 셈이죠.




3. 성씨로 보는 상암동의 땅주인들

땅의 주인들을 베일을 벗기듯 들여다보면,

이씨가 142필지로 가장 많은 땅을 소유했고, 이어 김씨(60필지), 권씨(56), 황씨(44),

박씨(35), 최씨(29), 오씨(18), 장씨(13), 문·조씨(각12), 강씨(11) 등의 순이었어요.

그 땅에 어떤 집이 있고, 어떤 삶이 흘렀을지 상상해보면,

이 지역이 단순한 농촌이 아니라, 가족의 터전이자 기억의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답니다.




4. 동양척식주식회사, 잊혀져 버린 이 땅의 흔적

한편, 당시에는 일본의 동양척식주식회사도 이 지역의 8필지를 소유하고 있었어요.

이 회사는 우리 근대사 안에서 논란 많은 존재인데,

지금의 상암동 어딘가에도 그들의 흔적이 묻혀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역사 속 숨은 진실을 다시 꺼내 생각하게 합니다.




5. 지표조사와 발굴조사의 중요성 – 땅 속에 묻힌 이야기

이제 상암동의 땅이 단순히 농지였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치 않아요.

지표조사(表地調査)가 왜 필요한지, 발굴조사가 어떤 의미를 품는지,

거기에 어떤 역사적 가치가 숨어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해야 하죠.

땅속에 묻힌 작은 문서조각, 조선식 기와 파편 하나가

1912년의 사람들을 일깨우고 역사적 터전을 실감나게 재연할 수 있어요.




6. 문화유산이 말해주는 땅의 기억

돌 하나, 뼈 하나, 토기 조각 하나.

이것들이 모여서 그 땅 위에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완성해주니까요.

어떤 가족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매듭 풀리듯 시간 속으로 기억이 흘러간대요.

이런 발견들은 상암동을 ‘공간’이 아닌 ‘사람들의 삶터’로 채워줍니다.




7. 서울에서 문화재조사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 서울에서 문화유산조사, 시굴조사, 지표조사 또는 발굴조사를 의뢰하고 싶다면,

상암동처럼 숨은 이야기가 깃든 장소를 놓치지 마세요.

특히 농경지와 주거지 배경이 혼합되었던 곳이라면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 기관에 “표본조사”부터 시작해보시면

당신이 몰랐던 ‘내 땅의 역사’가 드러날 수 있답니다.




8. 성공사례로 보는 상암동 문화유산 이야기

예전 홍대 근처 공사 현장에서

시굴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말 기와 조각과 생활 유물들이 나왔었는데,

그 발견으로 한 지역의 마을 형성사를 새로 쓰게 된 예도 있어요.

그 과정에서 “현지 주민과 역사학자가 함께 참여하고,

발굴 과정과 해석, 전시까지 협력한 사례”는

지자체의 보존 정책 강화로 이어졌죠.

이처럼 지표조사와 발굴을 통한 지역사 복원은

단순 발굴을 넘어 공동체의 정체성 회복으로 확장됩니다.




9. 마무리하며 – 우리 주변 땅에도 이야기가 있다

이렇게 상암동의 1912년 풍경을 따라 시간의 실타래를 풀어보니,

땅 속에 숨은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모두 따뜻하고 생생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지금 겉으로 보이는 집과 도로 아래,

그 땅에 살았던 가족들이 꽃핀 시간들이

조용히 스며들어 있음을 믿게 됩니다.

당신의 집 앞마당, 동네 공터 조그마한 땅이라도

문화재 지표조사나 발굴조사를 통해

한 사람의 역사, 한 가족의 이야기가 새롭게 깨어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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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발굴 문화재지표조사 시굴조사 서울문화유산 역사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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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상암동의 땅 속 기억을 생생히 살펴보았어요.

표본부터 본격적인 발굴까지, 문화재조사를 계획 중인 분들께

작지만 단단한 영감을 드리길 바랍니다.




글 출처: 서울문화유산 발굴조사 https://www.seoulherita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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