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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총국 개국·을사늑약 항쟁·전태일 장례 — 11월 18일, 연결과 단절의 한국사
역사속 오늘 · 11월 18일 NOVEMBER 18 · 歷史 속 오늘 연결하려는 욕망,단절의 공포 우정총국이 문을 열고, 을사늑약이 나라를 닫고,전태일이 인간을 이어달라 외치고, 금강산 배가 떠난 날 1884년 11월 18일, 서울 종로에 우정총국이 문을 열었다. 조선 최초의 우편 기관이었다. 최초의 우표도 발행됐다. 세계와 연결되고 싶다는 욕망이 붉은 도장을 찍었다. 그런데 사흘 뒤인 12월 4일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에서 갑신정변이 터졌다 — 개화의 꿈은 사흘을 버티지 못했다. 꼭 21년 후인 1905년 11월 18일, 대한문 앞에 사람들이 모였다. 을사늑약 체결 소식이 퍼지자 상인은 문을 닫았고 학생은 등교를 거부했고 군중은 이완용의 집에 불을 질렀다. 연결되고 싶었던 나라가, 단절의 사슬에 묶인 날이었다. 그리고 1970년, 전태일의 장례 행렬이 평화시장을 지났다 —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① 우정총국 개국·을사늑약 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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