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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하는 날 죽는 선비 하나 없다면" — 황현의 절명시와 9월 10일
📅 역사속 오늘 | 9월 10일 SEPTEMBER 10 · 역사 속 이 날 불태워도 남은 것들 — 책을 소각하고, 선비가 죽고, 그래도 역사는 기록됐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부터 황현의 절명시까지 — 권력이 지우려 한 것들이 오히려 살아남은 날, 9월 10일 기원전 210년 9월 10일, 중국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이 죽었다.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유교 서적을 모두 불태우고 선비 460명을 산 채로 묻었다. 그것이 분서갱유다. 그리고 1910년 9월 10일, 조선의 선비 황현은 나라가 망하자 스스로 아편을 마셨다. 죽기 전에 시 네 편을 남겼다. "새 짐승 슬피 울고 산과 바다도 찡기는 듯 / 무궁화 삼천리가 다 영락하다니." 책을 태운 자의 이름은 기록으로만 남았고, 죽어가며 시를 쓴 자의 말은 오늘도 읽힌다. 9월 10일은 그런 날이다 — 불꽃 앞에서 무엇이 살아남는지 묻는 날. 📋 목차 한국 전근대사 주요 사건 — 고려·조선 시대 한국 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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