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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조선의 첫 신소설이 태어났다 — 이인직 〈혈의루〉와 근대 문학의 시작
역사속 오늘 · History of Today 7월 22일 신소설이 태어나고, 책이 압수되고, 영화가 천만을 넘긴 날 이인직 혈의루 연재을지문덕전 압수인현왕후 책봉례반계수록경춘철도 개통기생충 천만 오늘의 시작 역사 속 오늘을 여는 글 1906년 7월 22일, 〈만세보〉 신문에 소설 한 편의 연재가 시작되었다. 이인직의 〈혈의루(血의淚)〉 — 조선 최초의 신소설이 이날 세상에 나왔다. 청일전쟁의 포화 속에서 어머니를 잃은 소녀 옥련의 이야기는 조선 문학의 문법을 단번에 바꾸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08년 같은 날, 경시청은 〈을지문덕전〉·〈월남망국사〉 등 민족 정신을 담은 책들을 수거했다. 글을 쓰는 행위와 글을 빼앗는 행위가 같은 날 반복되는 것 — 그것이 7월 22일 한국사의 아이러니다. 그리고 2019년 같은 날, 봉준호의 〈기생충〉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문자와 영상, 근대와 현대를 넘어 한국의 이야기는 계속 세계를 향해 나아간
6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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