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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불태워도 남는 것들 — 제암리에서 노트르담까지
HISTORY OF TODAY · 4월 15일 불태워도 남는 것 — 기록이 지켜낸 진실 제암리의 불탄 교회부터 노트르담 대성당의 불길, 주시경의 국어문법까지 1919년 4월 15일, 경기도 화성의 작은 교회가 불탔습니다. 그날의 진실은 한 외국인 선교사가 몰래 찍은 사진 몇 장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100년 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두 화재 사이에는 800년이 넘는 시간차가 있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불은 건물을 태웠지만, 기록과 기억은 태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4월 15일의 역사를 따라가 봅니다. 📑 목차 한국사 속 4월 15일 —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세계사 속 4월 15일 — 천재의 탄생, 권력의 죽음, 그리고 화재 깊이 읽기 ① 거문도 점령 사건 (1885) 깊이 읽기 ② 제암리 사건 (1919) 깊이 읽기 ③ 주시경 『국어문법』 간행 (1910) 깊이 읽기 ④ 노트르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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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동의보감》을 올린 날, 친일 청산은 좌절되다 — 9월 22일의 두 얼굴
같은 해, 같은 9월에 만들어진 두 개의 법이 정반대의 운명을 맞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목차 들어가며 한국 전근대사 주요 사건 한국 근현대사 주요 사건 세계사 주요 사건 심화 분석 카드 4선 스토리텔링 - 반민족행위처벌법, 1년의 짧은 생명 인용 요약 박스 수업·블로그 활용 문구 키워드 & 해시태그 출처 안내 1️⃣ 들어가며 9월 22일은 한국사에서 '개혁의 시도와 좌절'이라는 주제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날입니다. 1610년 허준이 《동의보감》을 완성해 임금께 올린 날이자, 1948년에는 친일파 청산을 위한 〈반민족행위처벌법〉이 공포된 날입니다. 그런데 바로 1년 뒤인 1949년 9월 22일, 국회는 그 법을 무력화하는 폐기법안을 의결합니다. 의학사의 위대한 성취와 정치사의 짧은 좌절이 같은 날짜에 겹쳐 있는 셈이죠. 오늘은 이 두 사건을 중심으로 9월 22일의 역사를 들여다봅니다. 2️⃣ 한국 전근대사 주요 사건 연도(양력) 음력 왕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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